[AKEI 뉴스 1]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친환경 전시인프라를 위한 전시산업의 ESG 책임
- 준걸 김
- 2024년 2월 18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4월 2일
‘AKEI 포럼 및 제3회 전시산업인의 날’ 행사장서 지원사업 과제 시연
국내 전시산업이 친환경 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


지난 9월 8일 ‘AKEI 포럼 및 제3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2023년 친환경 전시 디자인 및 서비스 상품화 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는 동 사업과 성과물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킨텍스 그랜드볼룸 행사장 로비에서 4개 업체의 홍보 부스와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설치한 후, 성과발표회와 함께 최종 평가위원회를 진행해 제품 발표 및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원과제의 실사용자인 전시 주최자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친환경 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9년째 진행 중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재율, 이하 진흥회)는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친환경 전시디자인 수요에 부응하고, 나아가 자연 친화적이고 자원 절약적인 친환경 전시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산업통상 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2015년부터 9년째 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친환경 전시디자인 및 서비스 상품화 지원사업’이란 전시디자인 설치, 전시서비스 분야에서 사용되는 일회성 전시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재사용(Reuse) 및 재활용(Recycle) 가능한 전시자재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단계의 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상품화 비용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3월 공고 및 이메일 접수를 시작으로 총 4개의 기업을 선정해 5월 8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7월 중간평가를 거쳐 9월 성과발표회 및 최종평가까지 진행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4개 업체, 4개의 과제 선정
참여기업은 사업신청 접수 후 심사 결과에 따라 총 4개 과제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다. 2023년도 사업에서 지원된 업체와 과제는 다음과 같다.
➊ 디엔아이씨의 스마트 위치 관제 시스템은 전시 현장에 파견된 근로자의 실시간 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근무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신속한 현장 대응과 작업자 업무 배치가 가능하다.
➋ 만만한녀석들은 재사용·새활용 제품을 개발, 제작, 활용해 친환경 전시부스를 제작한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간선작업 없이 조명을 설치할 수 있어 일회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행사장을 마련한다.
➌ 아이콕스는 ‘원격제어방송회의장치-카트라이브’를 개발해 전시 전문 무선이동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에서 전문 라이브 방송과 화상회의 서비스를 무선 이동하며 수행할 수 있다. 전시산업의 디지털 촉진을 목적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➍ 코쿤의 전시디자인 플랫폼 ‘부스잇지(가칭)’는 사용자가 사전에 온라인 공간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구상하는 공간 콘셉트를 부스잇지 플랫폼에서 직접 구현해 시공에 적용할 수 있다.
친환경 전시디자인 및 서비스 상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 필요
협약 이후 7월에 중간평가를 진행, 이때 나온 개선 의견들은 과제 수행에 참고할 수 있도록 업체에 전했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차등 지급했다. 8월에는 진흥회 담당자가 현장점검을 수행, 사업 수행 과정상의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9월에는 올해의 지원사업 과제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AKEI 포럼 및 제3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성과발표와 최종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 홍보 부스를 배치해 업체별로 성과물 진열과 관련 홍보물을 부착할 수 있게 했으며, 사업 및 과제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기념식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덕분에 기념식 참가자들은 행사 중간중간 성과발표회 전시관을 방문하여 해당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024년도 지원사업 공고는 3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과 유사한 내용과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전시회의 특수성을 극복하고자 친환경 제품 및 전시 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한 ESG 실천을 위해 계속해서 운영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선정된 제품과 올해 지원사업에 대해서 전시디자인 설치와 전시서비스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 위치 관제 시스템
디엔아이씨 T. 010-8542-3550
디엔아이씨는 전시가 진행되는 실내 공간 안에서 정확한 현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측위 기술을 도입하여 인력 관리를 고도화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기획하였습니다. 근무 현장의 측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로자가 출근 시 자동으로 위치가 감지되어 관제 시스템에 반영됩니다. 관리자는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 상에서 전체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업무 배치가 가능합니다.
전시회 전문 이동 방송 서비스 장치
아이콕스 T. 02-304-8059
아이콕스는 ‘원격제어방송회의장치-카트라이브’를 개발하여 무선 이동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트라이브는 소형화된 중계차로써 실내에서 전문 라이브 방송과 화상회의 서비스를 무선 이동하며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를 수행할 수 있으므로, 한대의 장치와 단일 팀을 활용하여 다수의 부스가 순차적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해 전시산업의 디지털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시부스, 에너지 부스
만만한녀석들 T. 051-914-7555
만만한녀석들은 친환경행사연출 브랜드 ‘테이블타임즈’를 통해 재사용, 새활용 제품을 개발, 제작, 활용하여 폐기물 ZERO 행사를 추구합니다.
[전시가벽]은 친환경성이 높은 목재의 결이 살아있는 ‘모듈’을 중심 구조물로 100% 재생목재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컬러보드를 소재로 활용하고 선 방염하여 멋스럽고 환경적이며 안전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기본 3x3 기본 부스를 넘어서서 파티션, 탈의실, 쉼터 등의 옵션을 추가하여 다양한 전시 연출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그리기가 가능한 전시디자인 플랫폼 ‘부스잇지’
코쿤 T. 031-763-2414
본 과제는 사용자가 온라인 공간에 직접 그리기가 가능한 전시디자인 플랫폼 부스잇지(가칭) 개발사업입니다. 부스잇지 전시디자인플랫폼은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 열악한 전시산업 환경을 고려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부스타입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공간에 그리기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구상하는 공간컨셉을 사용자 그리기 플랫폼인 ‘부스잇지’에 직접 구현하여 시공에 적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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