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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2] 탄소 발자국 절감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륙별 전시업계의 ESG 사례

  • 작성자 사진: 준걸 김
    준걸 김
  • 2024년 2월 14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4월 2일



기사 원 출처

호주·미국 l UFI m+a

유럽 l Exhibition World




모두가 알다시피 전시회 후 폐기물 문제는 오랫동안 업계의 고민거리다. 대규모 행사 후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소재의 대량 폐기물은 심각한 환경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에 전시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전 세계 전시업계는 친환경 소재와 재사용 방안 적극적 도입 등 업계 참여자들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ESG 실천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계는 지금’ 코너를 통해 업계의 구체적인 ESG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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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호주

퍼스컨벤션센터, 비영리단체 ‘CPA’와 나무 심기 프로젝트

지난해 10월 25일 호주의 ‘퍼스컨벤션센터(PCEC)’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 기금 마련에 전념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 ‘CPA(Carbon Positive Australia)’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의 협력은 환경 복원, 탄소 중립,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공동의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퍼스컨벤션센터는 CPA와의 협약 이후, ‘나무 기부’ 또는 ‘나무 심기 자금 기부’ 접수를 받는 등 이를 통해 고객에게 행사에 대한 책임감과 탄소 절감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2001년부터 CPA는 74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5,400헥타르를 복원해왔다. 또한, 67만 5,000톤의 탄소를 절감했으며 여전히 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PA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코디네이터인 로렌 퍼셀(Lauren Purcell)은 “환경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맺은 이번 퍼스컨벤션센터와의 파트너십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행사 주최자 및 참가자 개인들과 연결될 수 있다. 나무 심 기를 통한 호주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기관인 우리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협업 통해 ESG 실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까지

이번 협업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대규모 나무 심기 프로젝트, 환경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증진에 쓰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도 부합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환경적인 이점 외에도 나무 심기를 통한 지역의 구성원 일자리 창출과 공동의 책임 의식 증진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력은 고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이벤트를 주최하는 동시에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는 지속가능한 실천에 대한 퍼스컨벤션센터의 헌신을 보여준다.

퍼스컨벤션센터의 베뉴 운영 총괄 매니저인 ‘켄드라 나이드(Kendra Naidoo)’는 “ESG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새로운 파트너인 CPA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CPA의 작업은 우리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이 협력을 통해 탄소 발자국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성이란 중요한 가치가 고객을 울릴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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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erth CEC collaborates with Carbon Positive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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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미국

가상 전시 플랫폼 ‘V-Ex’와 디지털 마케팅업체 ‘Showpad’의 만남

팬데믹 이후에도 전시회 주최자는 참가자의 편의성 최적화와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여전히 하이브리드 옵션과 디지털 대안을 실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의 가상 전시회 플랫폼인 ‘브이엑스(V-Ex)’와 영업 지원 기술을 제공하는 시카고 기반의 회사 ‘쇼패드(Showpad)’는 디지털 전시회에 대한 기업의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이엑스와 쇼패드 간의 이와 같은 협력은 주최자가 직면한 과제와 제공업체가 솔루션을 광고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쇼패드의 영업 지원 플랫폼과 브이 엑스의 가상 환경 경험을 기반으로 가상현실(VR)과 고객 참여를 조화롭게 결합해 향상된 가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쇼패드의 콘텐츠 관리 및 CRM 통합 기능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하는 데 활용되며, 백엔드(Back-end, 프로그램에 의해 이용되는) 분석을 통해 양사 공동 고객의 요구사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쇼패드의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인 ‘앤드류 치(Andrew Chi)’는 이 파트너십에 대해 “이번 협력의 기반은 잠재력에 대한 공동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 프로젝트에서의 공동 작업을 통해 브이엑스의 고품질, 초실감적 가상 환경 설계에 대한 전문성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지를 목격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상기업 환경을 재정의할 두 디지털 선구자의 결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브이엑스의 사업 총괄 책임자인 ‘데이비드 베드포드(David Bedford)’는 “쇼패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브랜드들의 세일즈 마케팅 자료 정리 및 관리에 사용되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전문 분야는 사용자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창조하는데 있다”며 “당사가 주력하는 프론트엔드(Front-end,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솔루션과 쇼패드의 백엔드(Back-end) 기능을 통합해 방문자에 관한 더 깊이 있고 풍부한 데이터를 고객의 CRM에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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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artnering up - virtual exhibitions meets digital



유럽

크리벤타, 음식 낭비 줄이고 효과적인 이벤트 관리까지 한번에

영국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크리벤타(Creventa)’는 행사 참가자들과 자동으로 소통하여 식음료 사전 주문, 알레르기 유발 물질, 식이 요구사항 및 좌석 위치를 포함한 선호도를 수집할 수 있는 최첨단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전시회 이벤트 주최자가 행사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벤타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식음료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고객에게는 한층 개선되고 집중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이벤트 관리 플랫폼인 ‘트리플시트(Tripleseat)’와 통합된 크리벤타는 행사 참가자들에 대해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그 편리한 여정이 완성된다. 이 통합 시스템은 초기 예약자를 대상으로 자동 메일을 발송한다. 초청된 참가자들은 완전히 통합된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행사 소개에 접근할 수 있다. 이처럼 주최사는 시스템을 통한 초청장 발송과 초기 설정된 좌석 배치 계획에 따른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참가자들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전 정보는 행사 당일에 빛을 발한다. 음식을 나르는 서버는 게스트의 이름, 좌석 위치, 선택한 음식과 음료, 알레르기 및 선호도가 기재된 카드를 보고 고객이 주문한 내용을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주방, 안내 구역, 좌석 배치도와 행사별 관리 시트 등에 간편한 버튼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주최자는 사전 주문 마감일과 좌석 배치 계획 등 행사를 완벽 하게 제어할 수 있다. 변경 사항은 모든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트리플시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시트에 사전등록을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크리벤타 계정이 생성된다. 이 두 계정은 아주 매끄럽게 연동되어 주최사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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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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