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I 뉴스 1] 2025 제5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 전시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한자리에 모이다
- 준걸 김
- 6일 전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일 전
궤도 특별 강연부터 국회·정부의 전시산업 정책 비전까지,
전시산업인의 긍지와 희망 북돋는 소통과 화합의 장
한국전시산업진흥회(손수득 회장, 이하 진흥회)는 지난 9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김진강 회장), 한국전시주최자협회(서원익 회장), 한국전시디자인협회(허원회 회장),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이형진 회장)와 함께 ‘제5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시산업인의 날을 맞아 전시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모인 전시산업 관계자들은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궤도 특별 강연으로 시작된 ‘전시산업인의 날’
이날 행사에는 진흥회 손수득 회장을 비롯해 산업부 정승혜 무역진흥과장(박정성 무역투자실장 대리참석),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서원익 회장, 한국전시디자인협회 허원회 회장,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이형진 회장, 코엑스 조상현 대표, 코트라 강상엽 부사장,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이승훈 명예회장 등 전시산업 관계자 19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산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자리를 빛냈다.
1부 행사는 북미전시협회(IAEE) 마샤 플래너건(Marsha Flanagan) 회장이 보내온 축하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플래너건 회장은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주제인 ‘Pairing Industries and the Future–through Exhibitions(산업과 미래, 전시로 페어링하다)’에 맞춰 과학 유튜버 궤도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전시와 과학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강연을 이어 갔다. 전시가 과학기술의 혁신을 대중과 산업에 빠르게 전파하는 플랫폼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으며, 과학이 전시를 통해 더 풍부하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흥미롭게 풀어내 현장에 모인 전시산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페어링의 힘, 전시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 공유
2부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마친 뒤,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여정과 미래를 담은 기념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제전시협회(UFI) 크리스 스키스(Chris Skeith) 회장과 아시아전시컨벤션연맹(AFECA) 다토 빈센트 림(Dato Vincent Lim) 회장의 축하 영상이 연달아 상영되며 본격적인 공식 행사의 막이 올랐다.
손수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전시산업인의 날은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전시는 단순한 산업 활동을 넘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자 다양한 산업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페어링(Pairing)’의 장”이라며 “전시를 통해 창의와 혁신이 교류하고 지역을 살리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힘이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올해에는 국회의 관심과 산업부의 지원으로 지역 전시회 추경 예산이 확보되는 등 업계에 반가운 변화가 많았다”라며 “진흥회 역시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실을 세텍(SETEC) 전시장으로 이전했고, 전국 전시장 인프라도 지난 9월 청주 오스코(OSCO) 개장을 비롯해 포항·천안·전주 등으로 확충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AI 반도체,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성장 산업과 연계한 대형 국제 전시회를 개발하고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한 전시산업발전법 개정에도 힘써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진흥회는 정부·학계·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전시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를 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진흥회 손수득 회장 개회사 모습

UFI, 크리스 스키스 회장 축하 영상 모습
국회·정부, 전시산업의 정책 지원 의지 천명
이어진 축사 코너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진욱 의원과 오세희 의원이 직접 참석해 전시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먼저 정진욱 의원은 “전시산업은 기업의 시장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산업”이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이미 전시산업의 중요성과 육성 필요성이 논의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함께 3대 거점 연계 전시 플랫폼, 이른바 ‘K-전시 트라이포트(K-Exhibition Triport)’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라며 “앞으로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서 입법·예산·정책 측면에서 전시산업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세희 의원은 “전시산업은 매년 700여 개 전시회에 약 10만 개 기업이 참여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시산업을 미국의 CES나 스페인의 MWC처럼 세계적인 전시·박람회로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전시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산업부 정승혜 무역진흥과장(박정성 무역투자실장 대리)은 “올해는 제4차 전시산업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시산업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친환경 운영,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이어 가겠다”라며 “전시산업인 여러분의 열정과 정부의 정책이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 전시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욱 국회의원 축사 모습 오세희 국회의원 축사 모습

VIP 단체 사진 촬영 모습
전시산업 공로자 시상식과 비전 퍼포먼스 진행
다음 순서로는 전시산업인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7회 전시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에이디자인그룹 나진철 대표이사, 더양진 한상준 대표이사, 미라클디자인 윤성호 대표이사, 진흥회 김소민 부장, 엑스코 김석범 차장, 코엑스 이임수 차장, 수원컨벤션센터 김민영 차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진용 차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최용훈 과장,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 권태헌 대리 등 10명이 선정돼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4회 전시산업 영 서포터즈’ 우수 수상자로는 건국대학교 전지현 학생이 최우수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미래 전시산업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레이저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전시산업 미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이번 퍼포먼스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도약을 빛과 영상으로 상징적으로 그려 냈다. 은은하게 퍼지는 포그와 정교한 레이저 빔이 어우러지며 산업의 성장 서사를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 줬고, 전국 전시장 네트워크의 확장과 첨단산업·수출을 이끄는 전시산업의 역동적 가능성이 빛의 궤적으로 형상화되자 현장에 모인 전시산업인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그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

전시산업발전 유공자 및 서포터즈 장관상 표창 시상 기념사진
따뜻한 만찬 속에 피어난 전시산업의 연대
기념식의 공식 순서가 끝난 뒤에는 만찬이 이어졌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서원익 회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김성칠 상근부회장, 한국전람 이홍규 대표, 경희대학교 김봉석 교수가 차례로 건배 제의를 이어 가자 행사장은 금세 웃음과 대화로 가득 찼다. 잔을 부딪치는 소리 사이로 올 한 해의 노고를 위로하고 서로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따뜻한 공감이 오갔다.
만찬은 전시 주최사, 서비스업체 등을 비롯한 전시산업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화 속에서 업계 간의 유대와 신뢰가 한층 깊어졌고 전시산업을 잇는 공동체적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날 행사는 전시산업이 단순한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따뜻한 연대의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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