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I 뉴스 2] 전시산업, 디지털·AI 인재로 미래를 설계하다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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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시간 전
디지털융합형무역전시 전문인력양성사업 2단계 진입
현장 환류·채용 연계 중심으로 본격 전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추진 중인 ‘디지털융합형무역전시 전문인력양성사업’이 1단계(2024~25년)를 마무리하고 2단계(2026~27년)에 본격 진입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부가 시행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R&D)의 일환으로, 전시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본 사업은 경희대학교, 세종대학교, 한림대학교와 함께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할 토대를 다져 왔다. 2단계의 출발점에 선 지금, 그간의 추진 성과를 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본다.

글 | 이현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기반본부 대리

‘2026년 통합 워크숍’ 단체 사진
1단계, 산학협력의 토대 공고히
지난 1단계는 참여대학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 개발과 개선, 산학프로젝트 운영을 병행하며 협력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각 대학은 전시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통해 산업과 교육 간 연계를 강화했다.
경희대학교는 데이터 활용 기술을 전시산업에 접목했다. ‘빅데이터 기반 참관객 행동 분석 및 마케팅 최적화 전략 수립(한국이앤엑스)’과 ‘컨벤션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성과관리 대시보드 구축(송도컨벤시아)’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시사업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세종대학교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연구를 추진했다. ‘고객사와의 채팅 데이터 대상 LDA 토픽 모델링 및 감성 분석(마이페어)’과 ‘전시컨벤션센터에서의 참관객 최적 이동 경로 추천 알고리즘 개발(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등을 통해 업계 요구를 구체적인 성과로 구현해 냈다.
한림대학교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미지 기반 전시현장 관리 지원 플랫폼(코엑스, 더픽트)’과 ‘전시산업 입문자를 위한 AI 가이드북 제작(이즈피엠피)’ 등을 추진하며 전시산업 내 AI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산학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연구와 실무를 동시에 경험하고, 전시사업자는 현장에서 필요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보고서, 출판물,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림대학교의 ‘이미지 기반 전시현장 관리 지원 플랫폼’ 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특허 출원과 시제품 개발로 이어지며 사업화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시산업, 융합의 지평을 넓히다
지난해 4월 오사카 리츠메이칸 대학교에서 열린 ‘한일 전시·관광산업 학술 심포지엄’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은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학생과 교수진은 국제 무대에서 연구 성과와 국내 전시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과 연구 성과를 국제 학계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일본 사례를 통해 참관객 경험을 높이는 콘텐츠 중심의 기술 융합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시회 운영의 중요성이 소개됐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국내 전시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실증연구 발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 줘 국제 교류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같은 해 7월 포항시청이 주관한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본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참가 학생들은 AI 기반 전시성과 분석, 전시장 폐기물 처리 시뮬레이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MICE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를 제안했다. 이는 전시산업이 데이터, ESG, IoT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동시에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이 전시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시산업 현장과 더 가까워질 2단계
올해 진흥회는 앞선 1단계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취업 연계와 현장 환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우선 교육 성과 확산과 산업·인재 간 교류 확대를 통해 학생과 기업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성과교류회는 기존과 달리 업계 대상 성과 발표·채용상담회 형태로 개편하고, 기업·학생 간 1:1 취업 상담과 전시사업자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이로써 업계 인력 수요와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계 세미나를 통해 전시업계와 디지털·AI 기술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자 한다. 학습과 산업 현장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의 일환이다. 더불어 총괄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회 등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대학별 추진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리스크는 조기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2단계를 계기로 진흥회는 전시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적시에 배출하고, 산·학·연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한층 공고히 하고자 한다. 올해부터 전시산업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AI 역량을 갖춘 인재가 순차 배출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전시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사업 참여 및 협력 관련 문의
전시기반본부 이현지 대리(02-415-1026)

한일 전시·관광산업 학술심포지엄 및 오사카 엑스포 참관
2025. 4. 17.(목)~20.(일)

2025년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 2026년 통합 워크숍
2025. 7. 8.(화)~10.(목) 2026. 1. 29.(목)~3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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