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I 뉴스 4] 한국전시디자인연감 발간, 디지털 플랫폼 개설로 진일보하다
- 준걸 김
- 1월 1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월 13일
홈페이지 개설과 상시 출품 접수 운영으로 전환
지속 가능한 성과 아카이빙의 새로운 장 마련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와 한국전시디자인협회(이하 협회)는 국내 전시디자인산업의 성과와 우수 작품을 기록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한국전시디자인연감’을 발간하고 있다. 이 발간물은 격년마다 국내외 다양한 전시 부스 디자인을 선별해 소개하며 전시디자인 업계의 발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한국전시디자인연감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전시디자인연감은 전시디자인 산업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격년마다 우수한 전시디자인 작품들을 선정하여 수록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에게는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효과적인 전시 홍보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전시 디자이너, 유관기관, 지자체, 학계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 디자인 및 서비스 업체에 연감을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록된 기업들은 효과적인 전시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마케팅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2024 한국전시디자인연감 VOL.4 표지
한국전시디자인연감 발간 과정 및 우수작 시상
진흥회는 한국전시디자인연감 Vol.4 발간을 위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이후 10월에는 편집위원회를 열어 작품의 배치 적합성, 심미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작품과 수록작을 선정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국전시디자인연감 Vol.4가 지난 12월에 발간되었다.
이번 연감은 현재 전시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터랙티브 디자인*과 친환경 디자인의 흐름을 반영했으며 최우수작 1점, 우수작 8점, 수록작 17점 총 26점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최우수상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 부스를 디자인한 아트포인트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레드닷, iF 디자인, IDEA 등 세계 3대 전시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우수상은 니즈스페이스의 SK텔레콤과 기아, 이지텍인터내셔널의 머크와 푸르고 바이오로직스, 인터내셔날서비스비즈니스의 모던텍, 지에스이의 인바디, 인터블루커뮤니케이션의 KT, 아트포인트의 서울반도체가 수상했다.
우수작 시상은 지난 11월 26일, 잠실 소피텔에서 개최된 2024 AKEI 포럼 및 제4회 전시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되었다. 최우수작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코트라 김대자 실장 시상)이, 우수작에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손수득 회장 시상)과 한국전시디자인협회장상(허원회 회장 시상)이 각각 수여됐다.
* 인터랙티브 디자인: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며 참여 유도 및 흥미를 유발하는 디자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으로 접근성과 활용성 강화
국내 전시디자인 산업의 성과 확산과 우수작 홍보를 위해 발간된 한국전시디자인연감은 그동안 출판물 형태로만 제공되어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진흥회는 2022년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지망생과 연구자들도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단순한 플랫폼 제공을 넘어, 디자인연감 홈페이지의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전시디자인 업계 참여자들이 창작물과 성과를 더욱 자유롭게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작품 출품 접수를 상시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시디자인연감 홈페이지가 연감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시디자인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홍보를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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