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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I 뉴스 2] 전시회 인증제, 지역 전시산업 성장엔진에 날개를 달다

  • 작성자 사진: 준걸 김
    준걸 김
  • 11월 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일 전


진흥회, 인증제 통해 지역 전시 경쟁력 강화 나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회 성장 기반 마련


전시회를 주최하는 기관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전시회 인증제도’. 이 제도는 전시회가 기업 마케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참가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2005년 산업부가 처음 도입했다. 이후 2008년 9월 ‘전시산업발전법’ 시행에 따라 2009년부터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제도의 운영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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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송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기반구축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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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회 장혁조 상근부회장과 울산문화관광재단 오경택 대표이사의 업무 협약식 기념사진



공식 인증마크가 곧 신뢰, 매년 200여 건 신청해

진흥회는 인증을 신청한 전시회의 면적, 참가업체 수, 참관객 규모 등 주요 정보를 표준화된 기준으로 조사·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그리고 인증 과정을 거친 전시회에는 공식 인증 마크가 부여된다. 이는 신뢰성과 품질을 보증하는 상징으로 업계에서 인식되고 있으며, 매년 약 200건의 전시회가 인증을 받고 있다. 또한 인증 데이터는 참가기업과 참관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업 정책과 지원사업의 기초 데이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증 전시회는 실질적인 혜택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사업 신청 자격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주한 외국공관 및 무역기관 담당자와의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국제인증 전시회의 경우, 중소기업이 수출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어 해외 바이어 유치와 참가업체 모집에도 유리하다. 이 밖에도 국내외 유관기관 홍보, 로드쇼 참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따라오기 때문에 매년 인증을 신청하는 전시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로 증명된 인증제의 효과 및 과제

인증제의 효과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전시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증 전시회는 미인증 전시회보다 해외 참가업체와 참관객 수가 약 2.3배, 바이어 방문 수는 2.6배에 달했다. 이는 인증 전시회가 국제 경쟁력과 신뢰도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지역 전시회의 인증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인증 전시회 194건 중 지역 인증 전시회는 59건으로, 약 30%에 불과하다. 수도권 중심의 전시 구조 속에서 지역 전시회는 참가기업 유치, 바이어 확보, 홍보 등 여러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흥회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지역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각 지역 전시회의 역량이 강화되면 국내 전시산업 전체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진흥회, 지역 전시산업 균형 발전에 앞장서

진흥회의 전국 협력 체계 구축은 2022년 부산광역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2024년 인천관광공사, 2025년 울산문화관광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광역시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과 차례로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적인 확산에 속도를 냈다. 협약을 통해 인증 심사비를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인증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시회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시인력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지역 전시회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진흥회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제휴를 넘어 지역 전시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흥회는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미치는 신규 전시회를 발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전시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국내 전시산업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전시회 인증제는 지역 전시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진흥회는 전시산업이 국가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 갈 방침이다.

인증제 관련 문의나 신청은 진흥회 기반구축팀 김송연 대리(02-574-2037)에게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증전시회별 마크
인증전시회별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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