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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I 뉴스 1] 세계 26개국 공관 한자리에, 한국 전시산업 글로벌 영토 넓힌다

  • 7시간 전
  • 3분 분량

‘2026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 성료

전시회 홍보부터 국가관 구성까지 다각도 논의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전시산업이 주한 외국공관 및 해외 무역 진흥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산업통상부 후원으로 지난 6월 30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그랜드볼룸에서 ‘2026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AKEI Exhibition Plus Business Day 2026)’를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상담회는 국내 전시 주최기관과 주한 외국공관을 직접 연결해 해외 바이어 유치, 해외 국가관 구성, 전시산업의 글로벌 홍보 등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교류 행사이다.



| 강수민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주임

사진 | 한국전시산업진흥회



‘2026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 현장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AEP Business Day)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전시 주최기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년 참가자 만족도와 상담 건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와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현장에는 각국 주한 공관 상무관, 해외 무역 진흥기관 관계자, 국내 전시산업 종사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회, 글로벌 통상 위기 대응 ‘핵심 플랫폼’

1부 발표 행사에서는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전시산업이 가지는 전략적 가치와 협력 방안이 다각도로 제시됐다. 진흥회 장혁조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전시회는 단순한 상품 홍보 공간을 넘어,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에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간 교역과 첨단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자국 우선주의와 공급망 재편 등이 중첩된 복합 위기 상황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다미앙 페레이라(Damien Pereira) 주한 퀘벡 정부 대표부 대표는 “전시산업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고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퀘벡 대표부 역시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 등 한국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수 기술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이뤄 내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라고 실제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국내 전시산업 현황과 상담회 성과 발표에 이어서 해외 공관과의 협업 성공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수원컨벤션센터 홍주석 팀장은 주최자 관점에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의 공관 협력 및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후 주한 외국공관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주한 퀘벡 정부 대표부 임용우 상무관은 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및 코엑스·킨텍스·엑스포럼·수원컨벤션센터 등 주요 주최기관과의 실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관 측면에서의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87건의 상담 성과를 낸 ‘2026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 현장 모습



지방 제약 넘어 세계로, 187건의 상담 결실

2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미국, 독일, 베트남,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26개국 50명의 공관·무역 기관 관계자와 메쎄이상,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코아미메쎄, 경주화백컨벤션뷰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국내 31개 주요 전시 주최기관 실무자 59명이 만나 본격적인 협의를 이어 갔다.

총 5개 세션(세션당 20분)으로 구성된 1대1 상담회를 통해 사전 매칭 136건, 현장 추가 매칭 51건 등 총 18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대만·독일·퀘벡 등과의 공동관·국가관 구성 및 세미나 VIP 연사 초청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의 해외 바이어 및 참가업체 유치 협조 ▲미국과의 파트너십 및 바터 부스 추진 ▲싱가포르와의 스타트업 협업 모델 논의 등이 성과로 꼽힌다.

이처럼 주한 외국공관 및 해외 기관과의 직통 채널을 제공하는 본 행사는 평소 해외 교류 기회가 부족했던 지방 주최자들에 해외 진출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창구가 되어 주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윤혜선 대리는 “지방 소재 주최자가 독자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 현실적인 제약이 크다”라며 “하루 만에 다양한 국가의 무역 담당관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협력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국내 전시회의 글로벌화 지원

행사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어우러진 3부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현장에 참석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 부이 후엉(Bui Huong) 1등 서기관은 “주최자와 각국 공관이 실질적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이러한 현장 중심의 소통 채널이 꾸준히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흥회는 이번 상담회에서 논의된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해 국내 전시 주최자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주최기관과 공관 간 협의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국가관 구성 및 바이어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무역 전시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의미한 글로벌 비즈니스 물꼬를 튼 계기”라며 “앞으로도 외국공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 국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OL.132(2026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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