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EI 뉴스] 2026 태국 비즈니스 로드쇼, 국내 전시회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다
- 7월 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7일
연결이 만든 새로운 가능성
방콕에서 찾은 다음 성장의 기회
태국 방콕 QSNCC(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 이하 QSNCC)에서 열린 ‘2026년 국내 전시회 태국 비즈니스 상담회(로드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국내 전시 주최사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전시회의 태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외 방문 프로그램을 넘어 국내 전시회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국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국내 전시회 참가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 전시 주최사들이 현지 시장을 직접 조사하고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참가업체 모집을 넘어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사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글·사진 | 임정언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사업본부 주임

‘2026 태국 비즈니스 로드쇼’ 단체 사진
태국에서 찾은 새로운 연결
행사의 핵심인 ‘코리아 세션(Korea Session)’에는 태국전시협회(TEA),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국제무역촉진부(DITP)가 참여해 태국 전시산업 현황과 해외 전시 주최사를 위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열린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전시 주최사와 태국 바이어·유관기관·에이전트 간 총 5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21개 기관, 32명의 태국 전시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참가한 국내 전시 주최사들은 각 전시회 특성에 부합하는 잠재 파트너들과 직접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국내 펫·캣 전시회를 다수 개최하고 있는 미래전람은 태국 방콕 대표 반려동물 전시회 한국관 운영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 방콕에서 코트라와 공동으로 식품 전시회를 주최하는 엑스코는 현지 파트너 및 전시장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밖에도 여러 전시 주최사들이 태국 공동관 유치 방안을 협의했으며, 태국 제품의 국내 유통 협력, 각국 전시장과의 협력 모델 개발 등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코리아 세션 및 1:1 비즈니스 미팅 현장
한국 전시산업, 동남아 협력의 폭을 넓히다
이번 사업에서는 태국마이스엑스포(TMX Expo) 내 ‘Korean Pavilion by AKEI’ 공동관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 주최사들은 각자의 대표 전시회를 홍보하고, 현장을 방문한 태국 MICE 관계자들과 추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전시기업협회(IECA), 미얀마전시콘퍼런스협회(MECA) 등 동남아 주요 전시 유관기관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현지 주요 전시장 벤치마킹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참가단은 QSNCC, BITEC(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 IMPACT(임팩트전시컨벤션센터) 등 태국 대표 전시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시설 전략을 살펴봤다. 특히 QSNCC는 정부 소유 부지를 민간 운영사가 관리하는 체계 아래 전시장 운영부터 행사 대행, 케이터링, 장치·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었다. 여기에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전시장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었다. 반면 BITEC은 산업·B2B 전시회 중심의 전문성을, IMPACT는 초대형 소비재 및 산업전 중심의 유치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어 국내 전시장 운영에도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교류를 넘어 성장의 파트너십으로
이번 태국 비즈니스 상담회는 단순한 행사 참가를 넘어 한국과 태국 전시산업 간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한 전시 주최사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현지 정부기관과 바이어를 직접 만나 교류하며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진흥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유치지원 사업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전시회의 해외 참가업체와 국가관 유치를 지원하는 인바운드(Inbound) 사업은 주한외국공관 초청 상담회와 연계하여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은 해외 유치지원 사업을 통해 전략 국가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시주최자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한국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전시산업은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와 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태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만남과 협력의 씨앗들이 향후 한국과 태국 전시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공동관 운영 및 베뉴 투어 현장
VOL.131(2026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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