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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조언] 우연한 시작에서 비롯된 전시 입문의 과정

  • 12시간 전
  • 2분 분량

저널은 전시업계 선배들의 업무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사업단 전시팀 조새래 대리의 신입사원 시절 이야기와 미래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소개한다.



글┃조새래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사업단 전시팀 대리




“새래, 뭐야? 갑자기 전시팀?!”

이렇게 전시업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여러분, 송도컨벤시아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식회사 형태의 많은 컨벤션센터와 달리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인천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는 전시 기획이나 베뉴 운영을 목표로 전시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과는 조금 다른 경로로 이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지요.

시작은 2020년 여름이었어요. 인천관광공사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공사라는 조직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출근이 기다려질 정도로 일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연고 하나 없던 지역인데도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공채 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다시 공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이 일은 ‘다시 돌아온 조새래’라는 제목으로 우리 회사 10대 뉴스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공채의 문턱을 넘어 재입사한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

첫 부서는 계약직 시절 근무했던 MICE 뷰로였어요. 국제회의 유치 업무를 맡아 2년 7개월간 근무한 뒤, 순환보직 제도에 따라 현재의 전시팀으로 이동하면서 저의 전시장 입문기가 시작됩니다. 부서를 옮기고 나니 마치 입사 첫날을 다시 맞은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었죠. 어디로 세일즈를 나가야 할지, 경기가 안 좋아 힘들다는 주최자분들께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같은 MICE 업계라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막상 부딪쳐 보니 전시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우당탕탕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1년을 보내고 나서야 업계의 흐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쯤에서 발상을 바꿨죠. ‘전시 입문자’로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요. 전시장이 낯선 저의 눈으로 주최자들도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한데 모아 가이드북을 만들었어요. 여기에는 여자 화장실 칸 수까지 들어 있어요. 여성 참가자가 많은 행사 주최자들을 위해서요. 그리고 전시 ‘업계’는 잘 몰라도 좋아하는 전시회는 얼리버드 티켓까지 챙겨 다니던 ‘열혈 참관객’의 시선으로 송도컨벤시아를 세일즈하기 시작했죠. 그 과정에서 제가 집중해야 할 타깃도 점점 명확해졌어요. 송도컨벤시아는 모든 전시홀이 기둥 없이 일렬로 연결된 구조라 공간 활용 자유도가 굉장히 높거든요. 이 점이 이벤트나 기업행사 주최자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이었어요. 뷰로에서 쌓은 이벤트와 국제회의 유치 경험을 녹여 낼 수도 있었고요.

돌아보니 MICE 뷰로에서 전시팀으로의 부서 이동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관련 없어 보였던 경험들도 시간이 지나 완전히 다른 자리에서 연결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여러분께도 이 글이 그간의 경험을 잇는 실마리가 되길 바라며, 가까운 미래에 업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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