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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I 뉴스 2] 국내 주최사와 외국공관의 만남, 전시산업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지다

  • 작성자 사진: 준걸 김
    준걸 김
  • 7월 10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14일


진흥회, 2025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 개최

전시업계–외국공관 상담 기회 제공 통해 해외 유치·홍보 강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지난 5월 15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크레스트 72(Crest 72) 글라스홀에서 ‘2025 주한 외국공관 초청 상담회(AKEI Exhibition Plus Business Day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상담회는 국내 전시업계와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국가관 및 바이어 유치 확대는 물론, 국내 전시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대외 홍보 활동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 상담회에는 27개국 40명의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올해 상담회에는 27개국 40명의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진흥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상담회에는 장혁조 진흥회 부회장을 비롯해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 및 관계자, 해외 무역 진흥기관의 경제·통상 담당자, 국내 전시산업 관계자 등 총 106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담회에는 미국·캐나다(퀘벡주), 칠레 등 아메리카 5개국, 일본·인도·중국·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8개국, 독일·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10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제르바이잔 등 중동 3개국, 그리고 이집트, 호주 등 총 27개국에서 40명의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킨텍스, 코엑스, 메쎄이상, RX코리아, 오송바이오진흥재단 등 국내 주요 전시 주최기관 25곳의 실무 담당자 45명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시업계 현황 공유 및 해외 협력 사례 소개

먼저 1부 행사는 진흥회 장혁조 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장 부회장은 “오늘날 전시산업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산업 간 연계를 촉진하고 국가 간 교역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는 공급망 불안정과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시기일수록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전시산업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해 국가 간 연계와 공동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 전시산업과 각국 외교 채널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넓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오늘의 만남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흥회 임정언 주임이 국내 전시산업의 현황과 진흥회의 해외사업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에는 해외 대사관 및 공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전시회 사례와 해외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리드케이훼어스 권현중 과장은 ‘홈·테이블 데코 페어(Home·Table Deco Fair)’ 사례를,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 김혜민 선임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시 주최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진흥회 장혁조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연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진흥회 장혁조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연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밀도 높은 1:1 상담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

2부 행사에서는 약 2시간에 걸쳐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는 총 다섯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세션별로 약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국 대표자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기존의 호텔 중심 공식 행사들과 달리 복합문화공간 ‘크레스트 72’에서 개최되어, 다소 경직된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간간이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화기애애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띤 상담이 이어졌다.

주요 상담 성과로는 ▲아제르바이잔(바이어 델리게이션 유치 협의) ▲퀘벡(콘퍼런스 연사 초청 협조) ▲이집트(바이어 및 참가업체 유치) ▲인도(바이어 및 참가업체 유치) ▲그리스(바이어 델리게이션 유치) ▲폴란드(국가관 참가 및 맥주 통관 협조) ▲홍콩(관광청과 협의하여 전시회 공동 참가 논의) ▲파나마(아동 출판 관련 기관 초청 및 개막식 VIP 초청 협조) ▲말레이시아(파빌리온* 참가 논의, 올해 11월까지 진행 예정) ▲스웨덴(차기년도 파빌리온 참가 논의) 등이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 국내 전시 주최사 관계자는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지만, 주최사가 직접 해외에 나가 유치 활동을 벌이는 데에는 여전히 제약이 많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에 거주 중인 각국 정부 인사들과 실질적인 접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파빌리온: 독립부스, 국가관, 테마관 모두 통합하여 지칭함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회는 세션별로 약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회는 세션별로 약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네트워킹으로 협력의 공감대 형성

마지막 3부 만찬 행사는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주한 불가리아 전권대사의 건배 제의로 시작되었다. 데코프 대사는 “이번 상담회는 각국 참가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던 자리였다”며, “이처럼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참가국 간 실질적인 상생과 공동 발전의 토대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찬의 시작을 알리는 재즈 트리오의 공연이 펼쳐졌고, 참석자들은 식사와 함께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디저트가 제공될 무렵에는 좌석 명찰 번호를 활용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당첨자가 발표될 때마다 박수소리와 함께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본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진흥회는 이번 상담회에서 도출된 논의와 매칭 성과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 향후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 성과의 가시화, 외국공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그리고 국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 무역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국제 교류 및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 진흥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3부 만찬은 재즈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3부 만찬은 재즈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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