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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세계 전시업계 이모저모

• 전시참관객 설문조사 통해 세대별 공통점과 차이점 발견

• 전시회 서비스 맞춤인 학습된 대화형 AI 플랫폼 출시

• 전시산업 여성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실태조사 공개


기사 원 출처

미국ㅣMeetingsnet, Exhibition World

호주ㅣMeetingsnet


세계 전시업계는 더 나은 전시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전시회 이벤트 제작회사인 ‘프리만’은 전시참관객 설문조사를 통하여 다양한 시사점을 발견했으며, 디지털 솔루션 전문업체인 ‘22 마일즈’는 편리한 전시이벤트 운영과 참석자 지원에 안성맞춤인 대화형 AI 플랫폼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전시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고위직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했다. 관련 내용을 하나씩 살펴본다.


미국

전시참관객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얻은 4가지 시사점

미국의 전시회 및 이벤트 제작 회사인 ‘프리만(Freeman)’은 올해1월 초 ‘2024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참관객들이 전시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와 행사 만족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다루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장인 약 2,100명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부머 세대(Boomers, 1965년 이전 출생), X세대(Gen X, 1965~1980년 출생),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1981~1996년 출생), Z세대(Gen Z, 1997~2012년 출생)로 대표되는 네 세대 간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비교·분석했다. 차이점뿐만이 아니다. 비즈니스 이벤트 경험의 개인별 맞춤화와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공통점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중요한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 바로 “모두(전 세대를 아울러)가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수용되길 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즉, 행사 기획 시 데이터를 활용하면 참관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성을 높이는데 도움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보고서는 참관객들이 공통으로 선호하는 몇 가지 사항을 발견해 다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세미나 및 콘퍼런스 부문에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했다. 즉, 행사 참관객들은 유명한 인사보다는 실질적인 내용에 더 관심이 있었다.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연사의 인지도보다는 행사와 연관성이 있고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주제로 기획되어야 한다. 기조연설과 발표에 관한 참관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➊ 주제

➋ 발표자: 업계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경험 보유자

➌ 세션 형식: 참석자 간 상호 작용이 가장 중요

➍ 시간: 40~60분 사이

 

즉, 영향력 있는 콘퍼런스를 위해서는 ‘정보와 영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대화’나 ‘상호 작용 기회’가 제공되길 원했다. 행사 참관객들은 공통의 과제에 대해 “동료 혹은 업계 관계자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관계자를 만나며 평소 연락 닿기 힘든 업계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을 때 네트워킹이 가치 있다”고 답했다.

셋째, 전시회의 중요 가치로는 제품 또는 서비스 샘플 전시·시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성’을 꼽았다. 즉, 상업적 측면에서 참관객들이 부스에서 제품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사 참관객들은 몰입형 활동과 개인화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길 원했다. 즉, 아침 요가 세션, 그룹 조깅 등 단순한 웰니스 이니셔티브(Wellness Initiatives) 이벤트로는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의미다. 대신 전시 주최자들이 행사 기획 시 ‘몰입과 맞춤화 기회’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한다면 참가자와 전시회 주최자 모두에게 더 높은 수익과 만족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의 참석자들은 다른 세대와 한 가지 두드러진 차이점을 보였는데, 바로 ‘진정한 관계와 사회적 상호 작용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는 점’이었다. 트렌드 보고서는 바로 이점을 고려하여 전시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국

22 Miles, 산업 전시회 AI Assistant 기술 공개

22 Miles(이하 22 마일즈)는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및 대화형 디지털 솔루션 전문업체다. 22 마일즈는 이벤트 운영 및 참석자 지원에 맞춤 학습된 대화형 AI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반응형 채팅 인터페이스를 갖춘 이 솔루션의 이름은 ‘Trade Show AI Assitant(트레이드 쇼 AI 어시스턴트)’이다. 해당 솔루션은 22 마일즈가 기존에 제작한 3D 길 찾기 앱과 콘텐츠 관리 기능이 통합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다. 솔루션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➊ 1년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행사 지원 서비스 무료 제공

➋ 구매 후 4주 내 프로그램 제공 및 기존 행사 지원 기술과의 통합

➌ 행사 참석자들의 문의 사항 실시간 응대 및 길 찾기 서비스 지원

➍ 다국어 지원 및 행사 종료 후 결과 분석 서비스 지원

출처 shutterstock


주최자는 디지털 사이니지, 웹사이트 또는 행사 앱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필요에 따라 이벤트 기간 내내 쉽게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시회 주최자는 실물 간판을 디자인하고 인쇄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행사 내용이 변화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행사 전반에 관하여 광범위한 검색 기능을 지원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불러오고 행사 참석자들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 준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드 쇼 AI 어시스턴트는 데이터를 집계할 수 있어 행사가 끝난 후 정성적 인사이트와 정량적 지표를 모두 제공한다. 전시회 주최자들은 이 데이터들을 향후 의사결정 시 활용할 수 있다.

22 마일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조이 자오(Joey Zhao)’는 “전시회는 본질적으로 복잡한 특성을 띤다. 그래서 참가업체와 주최자의 전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트레이드 쇼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솔루션은 되든 이해하고 안내 데스크 직원처럼 유용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독보적이다”고 강조했다.

* 인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작성언어 또는 기계어와 구분하고자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가리킴


출처 Exhibitionworld


◆ 호주

전시산업의 유리천장, 업계 여성들의 진출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

“전시산업 분야에서 최고 경영진 직책(Leadership Positions)에 해당하는 여성 비율은 업계 내 전체 여성 종사자 수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낮다.”

지난 1월, ‘전시산업(Business Events)에서 여성의 성장’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수 있으나, 보고서는 업계 여성들이 고위 직책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새로운 시사점을 던졌다.

이 보고서는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 PCMA)와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Business Events Sydney, BESydney)가 공동으로 진행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그 내용으로는 이사, 부사장 또는 최고 경영진이 되길 희망하는 업계 여성 종사자들이 직면한 장애물을 다뤘다. 보고서는 미국 내 여러 도시의 두 개의 전문가 집단(20명의 여성 및 남성 경영진으로 구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라인 전문가 집단(10명의 임원 참여), 여성 임원과의 인터뷰(1시간씩 6회 진행), 전 세계 여성 이벤트 기획자 438명(86% 이상이 업계 경력 5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는 여성종사자 비율이 85%에 이르며, 그 외 다른 가에서도 70%를 웃돌았다. 높은 여성 종사자 비율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영진에 해당하는 여성 비율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양극화가 리더십 기회의 부재와 연관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약 60%가 조직 내에서 승진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승진을 위한 명확한 경로가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IBTM(IBTM World 전시회 주최기관)의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행사 디렉터 혹은 기업 최고 경영진에 해당하는 여성의 비율은 16%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체 산업군에서 해당 비율이 32%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볼 때 상당한 차이다.

이런 문제점의 주된 요인으로는 공식 네트워킹과 멘토링 프로그램의 부재로 밝혀졌다. 조직에서 공식 네트워킹 기회를 제 공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였으며, 포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덧붙여 이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이처럼 낮은 결과가 도출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 보고서는 개인, 제도, 사회 총 세 가지 관점으로 구분했다.

개인적 측면에서는 본인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조직적 측면으로는 유연 근무제의 부재 및 고위직 여성 리더의 부재를,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잦은 출장과 장시간 근무 등 워라벨 문제와 전시 산업군에 대해 대외적으로 낮은 인지도 등을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작용한 결과, 업계 여성들이 고위 직책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은 이후 보고서 2탄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의 대표인 ‘셰리프 카라마트(Sherrif Karamat)’는 “전시산업은 여성이 매일 생산하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며 우리 업계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성과 형평성은 올바른 가치일 뿐만 아니라 수익성 향상, 조직의 성공, 정의로운 사회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의 대표인 ‘린 루이스 스미스(Lyn Lewis-Smith)’는 “뛰어난 여성 인재 풀을 보유한 업계의 리더로서 모두에게 평등한 리더십을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는 집단적이고 대담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경영진의 다양성은 옳은 일이며, 우리 업계의 전 세계적인 회복을 위해서라도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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