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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시회를 통한 총력 지원으로 수출 7천억 불 달성에 박차





AKEI, 올해 46억 원 규모로

국내 개최 74개 전시회 선정·지원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수출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치인 수출 7천억 불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전시회 개최지원 대상사업(이하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하여 국내 74건의 전시회를 지원한다. 또한 속도감 있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는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 공고 시기(’22년 4월→ ’23년 3월→ ’24년 2월)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이는 시의성 있는 전시회 개최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하고, 사업 유형별 세분화된 지원 항목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효과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재율, 이하 진흥회)가 산업부의 위탁을 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시회를 성장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전시회를 배출하고, 한국 전시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회는 국내기업들이 선호하는 핵심적인 수출 마케팅 수단으로 ’22년 기준 국내 전시회의 수출 기여도*는 총수출액의 2.2%에 달한다.

* 우리나라 총수출액 대비 전시회 수출 상담액 비율


수출 활성화 기여를 위한 74건의 전시회 선정

지난 3월 12일, 진흥회는 ‘2024 국내 전시회 개최지원 대상사업’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했다. 크게 우수무역, 지역특화, 글로벌K브랜드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었으며 그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출 목표 달성 기대감 한층 높아져

올해 지원·선정된 전시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인 국가 전략산업 품목과 한류 트렌드를 이끄는 K뷰티, K푸드 등 주력 수출 소비재 관련 전시회*가 전체의 약 65% 이상을 차지, 수출 목표 달성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 및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 유형을 다변화하고 수출 목표 달성에 일조하고자 했다. 지역 간 균형 잡힌 산업 육성을 통해 전시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자체의 경제 성장 전략과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고자 했다.

* 전략산업: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전기 / 소비재: 식음료, 뷰티 등



➊ 산업 부문별 분포 결과



올해 선정된 전시회 품목으로는 전기/전자/정보통신/방송 부문이 전체의 약 16%에 해당하는 12건이 선정되었고 2위로는 전체의 약 14%를 차지한 농축산/식음료 부문이 뒤를 이었다. 이외 산업 품목으로는 총 9건이 선정된 금속/기계/장비와 각 7건이 선정된 보건/의료/광학/정밀 및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가 상위 선정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시회의 역할을 반증하듯, 미래 먹거리인 첨단·전략산업 품목*과 K푸드 등 주력 수출 소비재 품목 전시회가 전체 선정 전시회의 절반 수준인 36건이 선정되었다. 특히 유망 산업 성장의 길라잡이로서 전시회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전략 전시회 지원 유형에서는 품목 관련 콘퍼런스 개최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 동향 공유·미래 트렌드 예측 등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어 산업 발전 수준 초격차를 촉진할 예정이다.

** 주요 선정 전시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바이오), 로보월드(로봇), 한국전기산업대전 한국발전산업전(전기), 서울카페쇼(식음료), 고양국제꽃박람회(농축산) 등


➋ 부산·경상권의 성장세 돋보여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원 항목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전시산업을 육성한다. 지역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 있거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여 육성하는 경우에는 지역 전략전시회 지원 유형을 통해 전폭 지원하고 있다. 다만 전시산업은 특성상 전시장 공급, 전시사업자 역량 등 전시 인프라에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좌우되는데, 이번 선정 결과를 통해서도 지역별 전시산업 인프라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상권이 22건(BEXCO, EXCO, CECO 등)으로 가장 많은 선정 비율을 차지했으며 호남권이 6건(KDJ Convention Center, GSCO), 충청권 3건(DCC 등), 제주 1건(ICC Jeju) 등 여타 지역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경상권은 부산(BEXCO) 제3전시장 신·증축, 대구(EXCO) 회의공간 확장 등을 예정하고 있어 지원사업과 더불어 한층 더 수준 높은 지역 전시산업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장, 인구, 교통 등



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수의 전시회 외에도 국내 전시사업자가 해외에 진출하여 전시회를 개최하는 글로벌K브랜드 지원유형 또한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K브랜드 전시회는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거점 기지로 역할을 수행하며, 수출 판로 개척에 목말랐던 국내 수출 기업에 마중물이 되어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교역액 기준*, 상위권에 속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K브랜드 전시회가 선정되었으며, 더불어 기존 동남아시아 국가 위주의 해외 진출에서, 작년 유럽(프랑스)에 이어 올해는 미개척지였던 인도에서 글로벌K브랜드가 개최되어, 국내 전시산업의 활동 반경이 세계로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그간 관심 국가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중견 기업들의 신규 판로 개척에 대한 갈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對한국 교역액 기준) 베트남(4위), 인도(8위), 독일(15위), 인도네시아(18위) 등




산업부 관계자는 “전시회 규모 및 해외 바이어 참가 확대, 현지 수출시장 개척, 지역산업 육성 등 정부가 유망한 국내 전시회를 지원하여 발생하는 효과를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며 “‘국내 전시회 개최지원 대상사업’이 올해 수출 7,000억 불 달성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흥회 홈페이지(www.akei.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진흥회 담당자(02-574-2021, 한여름 대리)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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